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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눔마당

Junggye Yangeop Catholic Church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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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유게시판

뻔뻔한 개구리
평화로운 숲속에서 사자왕의 생일날이 되었다.
여러 짐승들이 모여서 사자의 생일을 축하하며
술과 음식을 나눠 먹었다.

입 큰 개구리는 음식을 먹어 본 지가 하도
오래되어 자기 앞에 있는 음식은 물론 멀리까지
손을 뻗어가며 게걸스럽게 먹어댔다.

보다 못한 늙은 너구리가
"땅에서도 살고 물에서도 사는 놈은 나가라"

그러자 입 큰 개구리가 하마를 흘낏 보더니
"얘, 하마 너 나가래!!"

뻔뻔한 개구리의 말에 신경질이 난 너구리는
"눈이 큰 녀석은 자진해서 나가라"

먹어대기만 하던 개구리가 하는 말
"얘, 붕어! 앞으로 너 못보겠다..."

- 소천 / 정리 -



주위에 이 개구리처럼
눈치 없이 사는 사람은 없습니까?

눈치를 너무 살펴도 문제지만
이 개구리 너무합니다.

- 가끔! 나와 주위를 돌아 볼 필요가 있다. -